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사활을 건 주요 현안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23일 열린 '경북도민의 날' 행사 직후 이철우 도지사를 만나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인프라 개선 등의 협조를 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사과학자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가 반드시 설립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는 의사과학자 양성 시스템이 없어 다시 한번 코로나19와 같은 사태를 맞이한다면 바이오헬스 산업과 국가 경제가 후퇴할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행보다.
이 시장은 "진료하는 의사 육성에만 초점이 맞춰진 현재 체계에서 의사과학자 양성에 성공하려면 공학과 의학을 동시에 가르치는 포스텍의 접근법이 함께 시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블루밸리 국가산단 인프라 개선을 위한 부지 평탄화, 산단 계획 조기 변경 등을 건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차전지, 수소 경제, 바이오산업 인프라가 구축된 포항은 미래 경제를 이끌어갈 핵심 도시"라며 "경북도와 함께 전력을 다해 지방시대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