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를 찾은 관광객이 36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분석한 결과 1~9월 경주 방문객은 3592만9463명으로 집계됐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은 이동통신,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관광 통계를 분석하는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방문객 비중은 경북도(807만2491명)가 가장 높았고 울산(725만450명), 부산(449만5874명), 대구(423만5310명), 경기(308만50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 분포는 20~29세(19.4%), 50~59세(19.2%), 30~39세(17.4%) 순이었다.
내비게이션 검색량은 음식점(170만7390건), 숙박업소(96만7351건), 역사관광(78만2684건), 문화관광(66만493건) 순으로 분석됐다.
평균 체류 시간은 286분으로 같은 기간 전국 기초지자체 보다 83분 긴 것으로 조사됐다.
1박 이상 숙박객은 558만2501명(15.5%)이었다.
시는 이번 통계를 기반으로 좀 더 치밀한 관광 정책을 세울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관광객들의 요구를 정확히 분석해 정책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