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성냥공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새롭게 선보인다.
경북 의성군은 10일부터 11일까지 의성성냥공장에서 ‘성냥공장 열리는 날’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1년 시작된 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 사업의 성과를 공개하고 앞으로 자립형 관광거점공간이 될 성냥공장의 비전을 보여준다.
옛 성냥공장에서 근무하던 근로자들이 직접 성냥 제조 과정과 당시 성냥공장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려주는 ‘성냥공장 투어’, 성냥공장 주변 마을 부녀회와 유명 요리사가 의성 농특산물로 개발한 음식을 소개하는‘마을부엌’, 성냥공장 문화재생 사업의 현황과 3D 아카이브·팸투어·성냥공장 내 실제 자료를 보여주는 전시 등이 열린다.
또 도예명장 최해완과 이정훈 작가의 도자기 작품 전시와 김봉희 다큐멘터리 감독이 찍어주는 기념사진, 사진작가 이재와 이승호 화가의 토크콘서트, 문화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마련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성냥공장은 근대산업유산으로서 굉장히 소중한 의미와 역사‧문화적 가치를 가진 곳”이라며 “오랫동안 의성군민들의 직장이자, 추억의 장소인 의성성냥공장이 앞으로 지역 관광거점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