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국정감사에서 부적절한 접대 의혹이 제기된 이정섭 수원지검 차장 검사에 대한 조사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요청했다. 이 검사는 이재명 대표를 수사하고 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9일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이 검사가 지난 2020년 가족 동반으로 모 재벌그룹 부회장과 함께 강원도 소재 리조트에서 함께 식사 모임을 가지고 같은 리조트 스키장에서 여가를 즐긴 사진이 공개됐다.
이후 언론 보도에 나온 제보자의 증언에 따르면 이 검사 가족은 리조트에서 숙박과 식사, 스키장을 이용했으나 비용을 내지 않았다고 했다. 재벌그룹 부회장이 예약했다는 주장인데 이 검사는 비용을 부담했다고 했다.
이에 대책위는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르면 1회에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해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이 검사는 언론에 ‘스키를 탄 적이 없고 아이들이 눈에서 노는 장면일 뿐 문제될 것이 없는 사안’이라고 해명하는 등 반성조차 하지 않는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정하게 법을 집행해야할 검사이자 청탁을 받아선 안 될 공무원이 행동강령 위반 소지가 있는 행동을 하고도 반성조차 없는 점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권익위의 철저한 조사와 합당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의원직 상실형 선고받은 이재명 “항소할 것…수긍하기 어려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대표는 판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