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사내소방대, '46년째 위급 상황 사수' 공로 인정 받아  

한화오션 사내소방대, '46년째 위급 상황 사수' 공로 인정 받아  

기사승인 2023-11-09 18:22:00
자체 소방대를 설치해야 할 의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978년부터 사내소방대를 조직해 사업장내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해온 한화오션 사내소방대가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화오션 사내소방대는 9일 제61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거제시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경남도지사상과 소방청장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화오션 HSE지원팀 사내소방대는 경남도지사상을, HSE지원팀 박병준 팀장은 소방청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HSE지원팀 박병준 팀장은 사내 소방대 운영팀장으로 소방대원들의 역량 강화 교육과 직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화오션 사내소방대는 매년 거제소방서, 거제시청, 긴급 구조 지원기관 등 11개 기관 및 단체와 함께 거제시 긴급구조 종합훈련에 참가해 화재진압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성에 노력해 옥포국가산업단지 내 화재의 진압 역량을 크게 향상시켰다.

한화오션 사내소방대는 거제사업장의 화재 및 구조/구급 활동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현재 1급 응급구조사 1명, 2급 응급구조사 8명, 간호사 1명, 수상구조사 2명 등 총 15명의 전문 자격 보유 인원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은 여의도 약 1.5의 크기로 긴급상황 발생시 외부 관할 소방서에서 출발할 경우 15분에서 25분까지 소요되지만 거제사업장 한가운데 위치한 사내소방대는 거제사업장 전구역을 5분내로 도착가능해 위급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내 근무중인 의사가 함께 출동함으로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하며 사내 소방대 구급차가 출동하면 출동기록은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구급차 기록관리 시스템(AIR)에 모두 등록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일반 소방서에서 출동한 것에 준하는 효력을 지닌다"며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제=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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