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체결된 건조사업은 대한민국 해군의 노후화된 초계함과 호위함을 대체하는 것으로 '울산급 배치(Batch)-III' 계획의 마지막 사업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7월 울산급 배치(Batch)-III 5, 6번함 건조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기술협상 등의 과정을 거쳐 본계약에 이르게 됐다.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가면 5번함은 2027년 12월, 6번함은 2028년 6월경에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돼 전력화 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울산급 배치(Batch)-III 5, 6번함을 선도함보다 뛰어난 후속함으로 건조해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것은 물론 내년에 입찰이 예상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수주에서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그동안 고품질의 함정 생산으로 대한민국 해군력과 자주국방 역량강화에 기여해 왔고 2000년 이후 새로운 전투개념이 도입된 첨단 국산 구축함 건조사업인 KDX-I, II, III 사업의 전 라인업을 건조한 유일 업체다.
지난 2012년 KDDX 개념설계를 수행하면서 이지스함 등 최첨단 수상함에 대한 탁월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입증했고 이 같은 수상함 건조 경쟁력으로 현재 대한민국 해군이 운용 중인 구축함을 가장 많이 인도한 업체이기도 하다.
울산급 배치(Batch)-III 호위함은 3500톤급으로 길이 130m, 최대 30노트(시속 55㎞), 대공, 대잠 탐지 능력, 중저속 전기 추진 방식과 고속 항해용 가스터빈 추진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복합식) 추진체계를 갖추고 있다.
◆케이조선, 이탈리아 선급 인증 획득
케이조선이 이탈리아 리나 선급(RINA)으로부터 수소와 천연가스 혼소 추진 엔진을 배치한 수소 혼소 추진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 개념설계에 대한 인증(AIP)을 획득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케이조선은 천연가스를 수소와 이산화탄소로 분리해 수소는 혼합 연료 및 전기를 생산하기 위한 연료 전지에 사용하고 이산화탄소는 저장 및 후처리 하여 에너지 효율을 증대시켜 온실가스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이를 위해 중형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설계 기술력과 수소와 천연가스를 혼합 연료로 사용하는 Energy Efficient MR Tanker의 첫번째 단계인 수소 혼소 4행정 엔진 배치 개념 설계에 대한 인증을 완료해 향후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무학, '2023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 선정
무학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우수기관 인증제도'에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올해로 9회를 맞이한 문화예술후원 인증제도 인증식에서 무학은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023년 재인증을 받았다.
무학은 지역의 우수한 문화 예술이 발전되고 계승되도록 문화 예술 후원 활동을 활발히 펼쳐 오고 있다.
경남메세나 설립 초기부터 회원사로 활동하며 매년 매칭펀드를 통해 지역 예술단체를 10여 년째 후원해 오고 있으며 2020년 코로나로 문화행사가 중단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을 돕기 위해 전시 작품 전체를 매입해 ‘2020 경남미술 향기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지난 1일부터 지역의 우수한 미술작가를 초청해 무학 본사 내 굿데이갤러리에서 ‘2023 좋은데이 지역작가 초대전’ 개최하고 있으며 무학은 전시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해 을 12월 말까지 전시한다.
무학의 문화예술 후원활동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화 예술 관람의 기회를 지역에도 확대하기 나눔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또 전업 작가뿐만 아니라 지역민 누구나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남저수지 환경사진 공모전, 경남 관광사진 공모전을 개최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오고 있으며 2024년에는 우수한 신진작가 발굴을 위한 ‘제6회 좋은데이 미술대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