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10일 수성동 본점에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 소재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이엠,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씨엔지, 에코프로에이피 등 5개 기업과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와 ESG(사회·환경·지배구조) 경영 기반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대구은행은 에코프로 5개 기업의 시설 및 원재료 구입 등 이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금을 5000억원 이내로 지원한다. 또 기업 간 상호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조와 ESG경영 기반 조성에도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는 이차전지 원재료부터 전구체, 양극재, 리사이클링까지 K-배터리 소재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에 입주한 기업들이 이차전지 소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와 원재료 구입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이차전지 핵심소재 선도기업으로서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구은행과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K-배터리 소재 기업으로서 최고의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대구=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