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의 열기가 뜨겁다. 11일 열리는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4차전도 만원 관중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오후 2시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KBO 한국시리즈 4차전이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경기 시작 3시간 30분여 분을 앞두고 1만7600장의 표가 모두 팔린 것이다.
한국시리즈 전체로는 7번째 매진이다. 첫 매진은 NC와 SSG가 붙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인천이었다. 이후 NC와 KT가 벌인 플레이오프 3∼4차전이 진행된 창원NC파크가 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13경기 누적 관중은 23만7748명이다.
오늘 열리는 한국시리즈 4차전에는 전 사격 선수 진종오와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시구자로 나선다.
진종오, 이상화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올림픽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이다. 2023 KBO 한국시리즈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자 시구자로 선정됐다. 애국가는 가수 안신애가 제창한다.
야구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 야구 커뮤니티에는 “힘들게 티켓팅 한 만큼 오늘 열심히 즐기겠다”, “한해 야구 농사의 대장정인 한국시리즈의 분위기를 직관에서 만끽하겠다” 등의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KT 사이드암 투수 엄상백과 LG 트윈스 좌완 투수 김윤식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