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은 지역 대표 관광지인 ‘성밖숲’이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밤밤곡곡’은 ‘밤이 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위한 새롭고 다채로운 야간관광 콘텐츠를 마련하고자 올해 6월에 출범한 K-야간관광 공식 브랜드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매력 가득한 소도시 자원인 ‘나만 몰랐던 야경명소’로 선정된 성주군의 성밖숲은 500년된 천연기념물인 왕버들나무 군락지로써 주민들의 휴식 장소이자 지역 대표 관광 명소이다.
성밖숲은 조선 중엽 마을의 액운을 막고자 조성됐으며, 임진왜란 이후에는 왕버들 나무들을 심으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선조들의 염원이 깃든 역사적인 가치가 높은 장소이다.
여름에는 푸른 왕버들 아래 펼쳐지는 보랏빛 맥문동으로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등 각종 행사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또 성밖숲 주변을 감도는 이천 일대에 약 300억원을 투입, 친환경 수변문화공원 조성 등을 통해 ‘별빛이 흐르는 친환경 하천’으로 탈바꿈해 낭만적인 분위기의 야간관광 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성밖숲의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정을 계기로 야간관광 콘텐츠 확충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성주=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