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8시 6분께 경북 구미시 원평동의 한 병원에서 불이 났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불로 입원 환자 64명과 직원 27명 등 91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38명이 연기 흡입과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병원 내부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던 환자 등 28명을 구조하고, 화재 발생 3시간 40여분만인 오전 11시 45분께 완전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병원 1층 외부에서 불길이 시작돼 그라스울 재질의 외벽을 타고 번졌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