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 유탄(?)'을 맞았다.
2017년 발생한 포항 촉발지진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시민들이 또 다시 불안에 떨어야 한 것.
이강덕 시장은 30일 간부공무원 특강에 참석, 경주 지진과 관련한 시민 안전·시설물 긴급 점검 지시를 내렸다.
그는 "경주 지진 이후 여진 등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위험 징후가 감지될 경우 시민들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 등을 홍보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비상연락망 등을 통해 혹시 모를 피해를 살피고 관련 시설물 안전 점검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경주 지진 발생 이후 피해 상황은 접수되지 않고 있다.
반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경북소방본부에 접수된 유감신고는 포항 22건, 경주 19건, 경산 7건, 영천 3건, 기타 8건 등 59건이다.
시는 포항 촉발지진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시민들이 많은 만큼 향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면서 "시민들도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며 피해가 있을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