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 청약경쟁 ‘치열’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 청약경쟁 ‘치열’

3차 모집부터 거주기간 6년→10년 확대
유자녀 가구면 최장 14년 거주

기사승인 2023-12-01 06:00:16
서울 강북구 신혼부부 LH 매입임대주택 모습. LH

거주기간이 확대되면서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입주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경쟁률이 최대 630대 1을 기록했다.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플러스에 따르면 ‘청년매입임대’ 3차 모집(190가구)에 2만9839건이 접수됐다. 평균경쟁률은 157대 1이다.

청년매입임대 중 강서구 방화동 소재 오피스텔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4가구를 모집하는데 2540건이 몰리며, 6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매입임대Ⅰ’은 189가구 공급에 1281건(6.7대 1), ‘신혼부부 매입임대Ⅱ’는 60가구 공급에 1364건(22.7대 1)이 접수됐다. 중랑구(24대 1)와 서대문구(109대 1) 신축빌라 경쟁률이 높았다.

인천시 청년매입임대주택 경쟁률은 평균 36.6대 1로 집계됐다. ‘신혼부부Ⅰ’은 1.43대 1, ‘신혼부부Ⅱ’는 3.98대 1이다.

경기 남부에선 청년매입임대주택 16.5대 1, 경기 북부에선 55.9대 1을 기록했다.

‘신혼부부Ⅰ’과 ‘신혼부부Ⅱ’ 경쟁률도 남부에선 3.75대 1, 12.2대 1을, 북부에선 7.58대 1, 5.91대 1로 집계됐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신축·기존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조건으로 임대하는 공공주택이다. 3차 공급물량은 3044가구다. 이중 서울 수도권엔 1495가구가 공급됐다.

3차부터 ‘청년매입임대주택’과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Ⅱ’ 거주기간은 기존 6년에서 10년으로 늘었다. ‘신혼부부Ⅱ’ 경우 자녀가 있으면 최장 1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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