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지역이 지진 발생 후 빠르게 일상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4시 55분께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후 불안감이 높아졌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지진 당일인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3만1397명이 경주를 찾은 것으로 파악된 것.
'핫플레이스' 황리단길에는 지난달 30일 1만4223명, 지난 1일 1만2563명 등 2만6786명이 찾았다.
21년 만에 무료 개방한 대릉원에도 같은 기간 4611명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국 최초로 설치된 관광객 무인계측기(황리단길 31대, 대릉원 15대)를 통한 수치다.
이 외에도 봉황대, 교촌마을, 월정교 등 주요 관광지도 평소처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주낙영 시장은 "갑작스런 지진으로 불안감은 있었지만 단 한 건의 피해도 없었다"면서 "주요 관광지도 인산인해를 이루며 평온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