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운영'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채로운 콘텐츠를 앞세워 구독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
시에 따르면 현재 운영중인 SNS 채널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블로그, X(옛 트위터), 카카오톡 등이다.
각 채널에는 특성에 맞는 카드뉴스, 숏폼(길이가 짧은 형태의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가 업로드된다.
주요 축제, 행사 등을 시기 적절하게 알리는 '챌린지',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 등을 적극 활용한 결과 모든 채널 구독자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
인스타그램, 유튜브의 경우 전년 대비 구독자가 15% 이상 늘었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현재 구독자 5만1459명을 기록, 전국 지자체 중 손에 꼽힐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직간접적인 홍보 파급 효과는 10만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홍보 영상 인기도 뜨겁다.
이차전지·바이오 산업을 배경으로 촬영한 가수 전소미의 'Fast Foward' 챌린지 영상 조회수는 46만회를 넘어섰다.인기 유튜브 채널 '강호동네방네'의 주요 관광지, 특산물 홍보 콘텐츠 조회수도 107만회(1~2편)를 기록했다.
시는 대구대 시각디자인 전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 발굴에 힘쓰고 있다.
박재관 대변인은 "앞으로도 창의적인 콘텐츠를 발굴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시정 공감대 확산을 꾀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