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을 맞은 K리그가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프로축구연맹은 3일 “2023시즌 K리그1·2 합산 총 관중은 K리그1 244만7147명과 K리그2 56만4362명을 합쳐 301만150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리그는 올해 1부리그 개막 라운드부터 10만1632명이 입장하며 2013년 승강제 이후 역대 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을 달성, 흥행을 예고했다. 기세를 이어 K리그1 176경기를 치른 시점에 총 183만7901명을 기록, 유료 관중 집계 이후 K리그1 단일시즌 최다 관중(2019시즌 182만7061명) 기록을 갈아 치웠다.
K리그1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33명이다. 이는 평균 관중 1만명은 2011시즌 1만1634명 이후 12년 만이자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초다.
이중 FC서울은 올 시즌 19차례 홈 경기 합산 43만29명의 관중을 기록, 유료 관중 집계 후 K리그 최초의 40만 관중 돌파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K리그1 27~38라운드 기준으로 집계되는 3차 클럽상에서 서울은 최다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과 전기 대비 관중 증가 수가 가장 많은 구단에게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을 모두 차지했다.
K리그2 역시 유료 관중 기준 단일시즌 최다를 달성했다. 올 시즌 K리그2 정규리그와 준PO, PO를 합쳐 총 236경기에 56만4362명의 유료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기존 기록은 2019시즌 53만6217명이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