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가 주최하고 경남대 스마트제조ICT사업단, 창원대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USG공유대학 참여학생 및 경남대 재학생, 졸업생 5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사전행사와 본 행사로 나눠 진행됐으며 창조관 로비에서 사전행사로 이력서 사진촬영, AI 명함만들기, 퍼스널컬러진단, 이미지 메이크업, AI면접, Chat GPT 입사서류 완성지도 등 많은 이벤트 부스가 열려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어 본 행사는 BNK경남은행, LG전자, SK하이닉스, 한국화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정밀기계, 덴소코리아, 삼양옵틱스, 세아항공방산소재, KINC 등 15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창조관 1층 로비와 평화홀에서 기업별 채용 트렌드 분석 및 산업현장 전문가와 함께하는 직무상담 부스가 설치됐다.
학생들은 평소 만나기 어려운 지역 혁신 기업 현직자와의 질의 응답을 통해 기업에 대한 정보와 직무의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외에도 산업 분야의 명사를 초청한 특강과 맞춤 취업 특강 등도 열려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채용 정보를 전달했다.
◆경남 4개곳 '농어촌 참 좋은 학교' 선정
교육부의 '2023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에 경남에서 4개 학교가 선정됐다.
2020년부터 개최된 '2023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지속 가능한 농어촌 학교를 구현한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초등학교 33개 학교, 중학교 7개 학교, 고등학교 3개 학교 등 총 43개 학교의 우수 사례가 접수됐다. 1차 서면 심사를 거쳐 선정된 18개 학교를 대상으로 2차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5개 학교를 뽑았고 3차 적부 심사를 거쳐 초등학교 10개 학교, 중학교 2개 학교, 고등학교 2개 학교 총 14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 이 중 경남에서 △거제 숭덕초등학교 △통영 벽방초등학교 △거제 장목예술중학교 △남해 창선고등학교 등 4개 학교가 뽑혔다.
거제 숭덕초는 작은 어촌 마을로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와 소통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교직원이 마음을 모으고 학부모의 지지를 받으며 새롭게 달라졌다고 평가를 받았다.
통영 벽방초는 산과 들, 바다가 인접한 전형적인 농어촌 마을에 있는 100년의 역사를 가진 학교다. 인구 수 감소로 통폐합 대상 학교였으나 2022년 개교 100주년을 맞이해 ‘꿈을 품고 행복을 담는 산울림 교육’이라는 비전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농어촌이 가지는 생태환경 자원을 활용한 생태전환교육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거제 장목예술중은 출산율 저하, 지역 내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2021년 입학생이 8명에 불과해 폐교의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구성원의 노력과 주민의 소통과 지지로 2022년 입학생 수 28명이라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2023년에는 예술중학교로 지정돼 입학 경쟁률이 3대1에 달하는 성장을 이뤘다.
남해 창선고는 수업 혁신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역량을 꾸준히 높였다. 그 결과 학령인구 감소로 말미암은 학급 수 감축 위기를 벗어나 현재 전국이 주목하는 공교육 중심 모델 학교로 자리 잡았다.
교육부는 오는 8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3 우리동네 예술학교’ 전국 단위 성과 발표회에서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에 최종 선정된 14개 학교와 교원에 대한 시상(교육부장관상)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