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5일부터 6일까지 인천국제공항 물류단지 일원에서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항공물류단지 활성화 전략 모색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공항 건설을 넘어 항공물류단지 활성화를 통해 지역의 산업·경제 지도를 재편하고, 지방소멸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중요한 시점에서 현장과 이론을 병행해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참석자들은 인천공항의 물류단지를 중심으로 칼트로지스 상용화주터미널, 대한항공 화물터미널, Fedex Express, CJ대한통운 특송센터, 관세청 특송물류센터 등을 방문해 항공 물류의 수출 및 수입 절차에 대해 기관별 전문가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토론했다.
현장 포럼에 물류 전문가들과 함께 대구경북신공항 배후 물류단지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이희용 영남대 교수는 ‘경상북도 항공 물류산업 육성방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항공 물류 연계산업 트렌드와 경북지역의 특성을 절충해 신규 인프라를 유치하고 연계 및 확장 전략을 제안했다.
이동훈 관세법인 태영 대표는 ‘수입·수출 화물 운송 프로세스’라는 주제로 항공 화물시장의 유통구조, 통관 절차, 항공 물류산업 비즈니스 이해관계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남억 경북도 대구경북공항본부장은 “현장과 이론을 병행한 이번 포럼은 국내 최대 물류 관련기관 및 기업 전문가들이 함께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소통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초석을 다지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대구경북공항의 물류 경쟁력 확보는 기존 물류 프레임을 탈피해 첨단화는 물론이고 글로벌 기업 유치로 지속 가능한 물동량 확보를 위해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