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조선시대 성리학자 이언적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경북 경주 옥산서원으로 가는 길이 한층 편해졌다.

경주시에 따르면 7일 옥산서원 진입로 확포장 준공식이 열렸다.

도로 폭이 6m에 불과했던 기존 진입로를 길이 1.93km, 폭 10m 왕복 2차선으로 확포장한 것.

이번 확포장을 통해 농기계가 다닐 수 있는 도로도 조성됐다.

시는 전선·통신선 지중화 등 주변 경관에도 공을 들였다.

옥산마을 진입로 확포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2019년 방문 당시 건의, 본격화됐다.

옥산마을 도로 여건이 개선되면서 관광객 통행·농번기 주민 불편 해소, 안전사고 예방이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도로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