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네덜란드 동포’ 간담회 개최…“국가의 자산”

尹대통령 ‘네덜란드 동포’ 간담회 개최…“국가의 자산”

“한국과 네덜란드 교류의 역사 깊어”
“탄탄한 재외동포 사회…반도체 동맹 격상할 것”

기사승인 2023-12-12 09:21:52
윤석열 대통령(오른쪽부터)과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연합뉴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동포를 귀중한 국가의 자산이라고 평가하고 격려했다. 동포 지원을 위해 국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과 네덜란드 교류의 역사는 오래되고 아주 깊다. 벨테브레이(박연)는 우리나라 훈련도감에서 첨단 무기를 제작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며 “하멜로 인해 유럽사회에 우리 한국이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6·25 전쟁 당시 네덜란드는 5000명이 넘는 장병을 파병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빠르게 우리나라에 군사 지원을 했다”며 “한국과 네덜란드는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동맹’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네덜란드와 아주 긴밀한 반도체 협력을 이뤄왔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반도체 동맹 관계로 격상할 것”이라며 “많은 협정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한국과 네덜란드의 관계가 깊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950년 신학과 공학 분야의 유학생으로 시작된 네덜란드 동포 사회가 지금 1만명 규모로 성장했다”며 “올해는 네덜란드 한인회가 설립된 지 5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고 전했다.

또 “우리나라는 세계 각국에 탄탄한 재외동포 사회를 가지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라며 “동포들뿐만 아니라 모국인 대한민국에도 귀중한 국가적 자산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6월 세워진 재외동포청은 모국과 여러분을 긴밀히 연결하는 끈”이라며 “동포를 지원하는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할 것이다. 정부는 더 세심한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진수⋅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임현범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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