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차기 국토교통부 장관 적격성을 심사하는 인사청문회가 오는 20일 국회에서 열린다. 후보는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늘(1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건을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원희룡 장관 후임으로 박 전 LH 사장을 내정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주거 안정, 촘촘한 주거 복지, 빠르고 편리한 교통 혁신, 국토 공간 효율적 성장 및 국토교통산업 미래 전략산업화 등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당면한 민생 현안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그를 소개했다.
박 후보자는 1961년생이다. 부산 동래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27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주택정책과장⋅토지기획관⋅건설정책관⋅주택토지실장⋅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 이밖에 전문건설협회 건설정책연구원장과 LH 사장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인사지만, 전문성을 인정받아 문재인 정부 때 임기를 마쳤다. 문 정부 국정과제인 ‘주거복지 강화’를 이끌었다. 재임 당시 주거복지로드맵 등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 공공기관장으로 선정다.
청문보고서는 오는 21일 오전 채택될 예정이다. 박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하면 권도엽 장관 이후 11년여 만에 국토부 관료 출신 장관이 된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