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1950개·편의점 470개…강남구, 서울 최대 ‘슬세권’

카페 1950개·편의점 470개…강남구, 서울 최대 ‘슬세권’

다방, 서울 25개 자치구별 5개 편의시설 현황분석

기사승인 2023-12-14 11:19:24

강남구가 서울에서 편의시설을 가장 많이 보유한 자치구로 조사됐다. 

14일 스테이션3는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등록된 서울 소재 5개 편의시설(지하철역·편의점·은행·관공서·카페) 3만9119개를 분석했다. 

시설별로 보면 △카페 2만3623개 △편의점 7127개 △은행 7103개 △관공서 962개 △지하철역 297개가 있다.

강남구 편의시설은 2993개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았다. 가장 적은 노원구(807개)보다 3.6배 많다. 

강남구엔 카페 1948개⋅편의점 467개⋅은행 530개⋅관공서 30개⋅지하철역 18개가 있다. 

5개 편의시설은 강남구에 이어 △종로구(2653) △마포구(2613) △중구(2471) △서대문구(2156) △서초구(2019) 순으로 많았다.

이번 분석은 최근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편의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 ‘편리미엄’(편리함이 곧 프리미엄) 등 인근에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진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실시됐다. 

다방은 앱 내에서 특정 매물을 선택하면 인근에 위치한 5개 주요 편의시설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이번 분석으로 자치구별 인프라 격차가 예상보다 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주거환경은 집값은 물론 생활의 질과 만족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치구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전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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