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고용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에서 직영하는 공공의료기관 외래재활센터를 유치해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미시는 경북권에 산업재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근로자들의 재활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외래재활센터 유치에 나섰다.
외래재활센터는 산재 근로자의 요양 초기부터 직장 복귀까지 전문 재활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시는 산업재해 외래재활센터 유치에 따른 국비 30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사업 주체인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과 간담회를 열어 구체적인 사안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재활의학과 등 전문의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30여명 등으로 의료진을 구성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수익성이 낮아 민간병원에서 투자를 꺼려하는 재활서비스에 국비를 확보해 산재 근로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와 직장 복귀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방산 혁신클러스터,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으로 경제 활성화와 함께 근로자들의 건강까지 지원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구미=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