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전통시장 5곳이 대대적인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업그레이드 기반을 마련한 것.
경주시에 따르면 전통시장 5곳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12억원을 확보했다.
황남상가시장은 '첫걸음 기반 조성사업', 중앙시장은 '디지털 전통시장', 감포시장 등 4곳은 '시장 경영 패키지 지원사업', 성동시장은 '노후 전선 정비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첫걸음 기반 조성사업은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에 앞서 기반시설을 갖춘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자체 역량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목적이다.
황남상가시장은 2억원의 사업비로 전통시장 5대 핵심과제인 결제 편의, 고객 신뢰, 위생 청결, 상인 역량, 안전 관리 등을 수행한다.
디지털 전통시장은 온라인 전용 상품을 발굴하고 입점 지원, 배송 인프라 구축, 온라인 마케팅 등 자생력을 키운다.
중앙시장은 2년간 3억5000만원을 투입, '온라인 상거래 활성화 선도 시장'으로 거듭난다.
감포‧성동시장, 불국사‧황남상가시장은 시장 경영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마케팅, 상인 교육, 경영 자문, 시장·배송 매니저 인건비를 지원받는다.
성동시장은 노후 전선 정비사업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갖추게 된다.
주낙영 시장은 "침체되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 역사·문화·예술이 포함된 차별화된 콘텐츠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전통시장이 전국에서 으뜸가는 특성화시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