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에서 60대 남성에게 피습을 당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가 한 목소리로 이번 일에 우려를 표명하는 한편 이 대표의 쾌유를 기원했다.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은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어떠한 경우에도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앞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이 대표의 피습 사건은 이 사회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수사 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전말을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님의 피습 소식에 충격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며 “부디 이 대표님의 부상이 크지 않기를, 이 대표께서 어서 쾌유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다. 폭력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현장에서 체포된 피의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해 폭력이 다시는 자행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김민주 기자 ccmjk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