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추진한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서명 운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시에 따르면 서명 운동에 30만명이 동참, 목표치(20만명)를 넘어섰다.
서명 운동은 지난해 11월 27일 열린 포스텍 의대 신설 범시민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진행됐다.
일주일 만에 10만명 돌파, 보름 만에 20만명 목표 조기 달성 등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과 간절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는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동시다발적으로 서명 운동을 전개했다.
스페이스 워크, 영일대해수욕장, 죽도시장 등 주요 거점은 물론 KTX 역사, 시외버스터미널 등지에 서명 부스를 설치해 포스텍 의대 신설 당위성을 설명하고 동참을 호소했다.
각종 연말 행사에서도 서명 운동 동참이 이어졌다. 전국 포항향우회, 도내 시·군에서도 힘을 실어줬다.
공식적인 서명 운동은 끝났지만 자발적 차원의 동참은 이어질 전망이다.
시는 서명부를 대통령실,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30만명 이상의 간절함을 정부에 전달해 포스텍 의대를 반드시 신설하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