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탈당 및 신창 상당을 공식 선언한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이 자리에서 탈당의 변을 전하고 제3지대 신당 창당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전제로 한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해왔다. 지난달 30일 두 사람의 만남을 일컫는 ‘명낙회동’이 있었으나, 이 대표가 이 같은 요구를 거절했다. 당시 이 전 대표는 “제 갈 길을 가겠다”며 탈당을 시사했다.
또 이 전 대표는 지난 7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탈당 계획에 대해 “동지들과 상의해야 할 문제가 있지만, 이번 주 후반에는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언급했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전날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언한 비명(비이재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 소속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과 협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