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을 1조 2000억 원 규모로 확대해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은 지역 중소기업(중견기업 포함) 및 소상공인들이 시중은행에서 운전자금을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출이자 일부(1.3%~2.2%)를 1년간 보전해 준다.
시는 지난해 1만534개 기업에 9984억 원의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에 대한 이자차액을 보전했다.
올해는 고금리 이자 부담 증가로 저금리 대출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지역 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수혜기업 확대를 위해 융자 규모를 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특히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융자 규모를 확대해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창업 및 경쟁력강화 자금’ 사업 종료에 대비해 특별·특례보증 자금을 신설해 지원한다. 또 이차보전율 특별우대 대상 기업을 확대해 대구시 산업안전보건 우수 인증기업에도 0.4%의 특별우대를 지원한다.
대구신용보증재단과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각 지점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자금소진 시 마감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열악한 경제환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확대 실시한다”며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시대에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