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한 김의겸, 결국 검찰 송치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한 김의겸, 결국 검찰 송치

기사승인 2024-01-22 06:12:07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결국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된 김 의원을 지난해 11월 말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허위 사실로 판단하고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 탐사’ 강진구 대표를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김 의원은 국회의원 면책 특권에 근거해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됐다.

그러나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고소인 측이 반발해 지난해 11월 이의를 신청하면서 경찰은 김 의원 사건이 검찰로 넘겼다.

앞서 김 의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이던 지난 2022년 7월 19~20일 윤석열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 발언 이후 ‘시민언론 더탐사’도 같은 내용을 올렸다. 김 의원은 당시 현장에 있었다고 했던 첼리스트 A씨가 전 애인에게 술자리 상황을 설명하는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하지만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그 내용이 다 거짓말이었다. 전 애인을 속이기 위해 거짓말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의혹을 부인하며 2022년 12월2일 서초경찰서에 김 의원과 더 탐사 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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