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회는 박형준 시장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임기 ‘24.1.1.~12.31.)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주재하는 회의다. 이날 회의에는 14명의 시도지사가 참석했고, 3명의 부단체장(대구, 경기, 제주)이 대리 참석했다.
박 시장은 그간 추진 중인 중앙지방협력회의 관리 안건(▲자치조직권 확충 방안 ▲교육재정 합리화 ▲특별지방행정기관 기능정비 등)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논의된 안건들은 충분한 검토와 조율을 거쳐 안건화한 다음, 차기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상정해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박 시장은 이날 “여러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인구 정책을 하나로 통합하는 「인구부」 설치가 논의되고 있는데, 대한민국 지역이 골고루 발전하는 진정한 지역균형발전이 이뤄지면 인구감소, 초저출산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며, “인구문제와 지역균형발전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종합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가칭)인구지역균형발전부」 신설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시도지사협의회는 다음 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17개 시도의 의견 수렴과 논의를 거친 다음, (가칭)인구지역균형발전부 신설에 공동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박 시장은 “수도권 일극주의, 초저출산 가속화 등으로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길을 찾지 않으면 소멸할 위기에 처해있다”라며, “대한민국이 새로운 길을 찾아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17개 시도가 지역균형발전에 한목소리를 내며 공동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