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이 범죄수익 550억원을 자금세탁한 사실을 밝혀내, 총 9명을 기소(구속 4명, 불구속 5명)했다.
또한 추징보전・압수 등으로 535억원 상당의 책임재산을 확보했다. 이들은 자동차 수입 판매, 부동산 매입, 미술품 구입 등의 방법으로 세탁한 사실이 확인됐다.
부산지검은 은닉재산의 추적을 통해 피고인들이 페이퍼컴퍼니 등 차명 보유한 부동산, 서울 은신처에 숨겨둔 슈퍼카 등을 확인하고, 합계 445억원의 부동산, 20억원의 금융자산, 합계 50억원 상당의 스포츠카 3대, 고가 미술품 등을 추징보전・압수했다.
그 결과 피고인들이 자금세탁한 범죄수익 550억원의 97% 이상을 환수할 수 있도록 합계 535억원 상당의 책임재산을 확보했다.
부산지검은 “해외 도피 중인 갑의 소재와 추가 범죄수익에 대하여 계속 수사하는 한편, 앞으로도 자금세탁범죄에 대하여 엄정 대처하고 철저한 은닉재산의 추적으로 범죄수익 환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민주 기자 ccmjk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