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어업 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어자원 감소, 수입 수산물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다.
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신선 수산물 유통시스템 구축 컨설팅 시범사업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안정적인 공급망, 수도권·내륙권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일자리 창출·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목적이다.
2023년 6월부터 시행된 이 사업을 통해 군과 용역업체는 캠브로·은박·스티로폼 박스 등으로 패키지를 세분화했다.
또 고속버스·냉장탑차 등으로 나눠 100여 건 이상의 주문을 당일 배송 처리했다.
이를 통해 문제점 등을 파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군은 사업 결과를 토대로 지역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유통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인근 산간지역 배송 시스템을 구축, 수산물 판로를 확보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손병복 군수는 "단계적으로 신선 수산물 유통시스템을 구축해 어업 대전환의 초석으로 삼겠다"고 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