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충운 국민의힘(경북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 공약을 내놔 관심으로 모으고 있다.
문 예비후보는 2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포항시 남구 연일읍 어미들·청심들 일대에 한국형 실리콘밸리인 가칭 연일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일 실리콘밸리는 포스코 이래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제2의 영일만 신화' 창조의 신호탄으로 내다봤다.
포스텍을 비롯해 풍부한 R&D 인력·기반 등을 갖춘 포항이 한국형 실리콘밸리 최적지라는 주장이다.
국제업무·컨벤션·글로벌 융합캠퍼스 기능 네트워크, 콘텐츠·해양관광레포츠, 글로벌 벤처, 디지털·연구 개발, 바이오·헬스 등 5개 도시지구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네트워크 도시지구는 국제기능을 담당하는 특화지구가 없는 지역 현실이 반영됐다.
콘텐츠·해양관광레포츠 도시지구는 '포항형 지식 기반 산업' 개발, 해양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목적이다.
글로벌 벤처 도시지구는 지식 기반 산업 연구단지를 조성, 고부가가치 창출을 증대한다.
디지털·연구 개발 도시지구는 국제 수준의 R&D 단지, 외국인 연구 인력 활동단지를 함께 조성해 주변 지역과 연계·개발한다는 전략이다.
바이오·헬스 도시지구는 현재 45조원 안팎인 바이오산업 시장 규모를 2배 이상 키워 차세대 먹거리로 만든다.
문충운 예비후보는 "함께 꾸는 꿈에 날짜를 더하면 프로젝트가 된다"며 "이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간다면 미래 100년의 꿈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