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조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비서실 부국장이 부산 ‘해운대을’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윤 전 부국장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부산 정치를 완전히 새롭게 바꿀 ‘이재명의 민주당’의 새로운 얼굴로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윤 전 부국장은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장을 한 후 2006년 민주노동당 후보로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이후 2019년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비서실 비서관으로 근무하다 평화대변인을 역임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와 함께 ‘네 번째 민주당 정부’는 어떻게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있을지 그 비전을 선보이겠다”며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승리에 제 한 몸을 바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는 학생운동, 시민운동, 정치에 참여하며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려면 무엇보다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안착이 중요하고 ‘평화가 곧 경제고 경제가 곧 평화’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며 “싱가폴을 능가하는 국제금융허브도시, 4차 산업혁명 시대 남부경제수도권, 글로벌 물류허브, 유라시아 관문도시 부산, 이러한 비전 역시 한반도 평화 정착이 될 때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갖은 고초 속에서도 민생실용정치를 실천해나가며 당원, 지지자와 함께 성장하는 이재명 대표의 곁에 함께하며 역설적이게도 세상을 바꿔보고 싶다는 열망은 더욱 커져갔다”며 “제가 지금껏 총선에서 단 한 번도 민주당이 승리한 적 없는 부산 해운대구을에서 다소 무모해 보이는 도전을 시작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의 새 시대를 열었던 부산이 이제 검사독재정권의 거대한 퇴행을 막고 시대를 교체할 새로운 바람, 동남풍을 일으켜 달라”며 “저는 이번 선거에서 단지 국민의힘과 경쟁하지 않을 거다. 부산의 과거와, 부산 발전을 가로막는 온갖 ‘낡은 정치’와 경쟁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를 다층적 위기의 시대, 새로운 구상을 가진 새로운 세력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삼겠다”며 “그 힘으로 동북아 관문 도시, 부울경 메가시티, 남부경제수도까지 부산의 비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부산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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