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2대 총선 첫 번째 국방공약으로 ‘장병 처우개선’ 대책을 내놨다. 이재명 대표는 24일 군부대를 직접 방문해 장병들과 만나 특별한 배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표는 24일 경기 김포에 있는 해병대 부대를 찾아 “언제나 생각하는 중요한 원칙 중 하나가 함께 사는 세상에서는 모두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사람들에 대해 특별한 보상을 해야 공평하는 생각”이라며 “군 장병 여러분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치르는 헌신과 노력에 대해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병들의 생활관이 많이 바뀌기도 했지만, 더 바뀌어야 할 것이 많다”는 취지의 발언을 냈다. 이 대표는 “좌식 변기는 대체적으로 정착했지만 비데를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의견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금의 젊은 세대들한테는 정말 심각한 문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또 “장병들이 말하는 내용이 엄청난 큰 국가 예산이 들거나 정치적·정책적 결단을 내릴 일도 아닌 조금만 신경 쓰면 될 일”이라며 “정말 어려운 환경에서 국민들을 위해서 희생·헌신하는 것을 잊지 않고 ‘손해 보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특별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따.
이날 민주당은 22대 총선 첫 번째 국방공약으로 사병, 부사관, 장교 및 군무원 등 ‘장병 처우개선’ 대책을 제시했다.
군인과 군무원의 당직 근무비를 평일 현행 2만원에서 3만원으로, 휴일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려 일반공무원 수준으로 인상하고 현행 20%인 사병들의 휴대전화 요금할인율을 50%로 인상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 △초급간부의 전·월세 이자 지원 확대 △20년 이상 장기근속 군인 간부·군무원 1인당 30만원의 ‘밀리패스 바우처’ 격년 지급·종합검진비 지원 △군무원의 국방부 근무 방안 등의 내용을 공약의 세부 추진 과제에 담았다.
아울러 장병들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e-러닝 원격강좌 참여대학’과 군 복부경험 학점인증제 참여대학을 늘리고, 예비군 동원훈련 기간을 단축하면서 장병급여 인상 폭에 맞춰 동원훈련 보상비 현실화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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