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대책은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로 인한 교통약자 넘어짐과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사고 발생 원인과 사고 다발 역사(驛舍)를 면밀하게 분석했다.
우선, 시와 공사는 오는 2월 1일부터 에스컬레이터 안전지킴이를 35개 역사에 전면 배치한다.
에스컬레이터 안전지킴이는 손수레, 유모차 등과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려는 시민에게 승강기 이용을 안내하고, 승강기 이용수칙을 홍보한다. 또, 에스컬레이터 사고 발생 시 승강기 비상정지 버튼을 작동하는 등 비상 상황에 대처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승강기 역주행방지장치 설치(전체 651대) ▲고령자 빈번 이용 에스컬레이터 속도 하향 조정(25→15~20m/min) ▲환승역 에스컬레이터 점검 강화(38대, 월 1회→월 2회) ▲승강기 안전 이용 캠페인 실시(월 2회) ▲교통약자 대상 찾아가는 안전교육 실시 등 시설 개선과 안전수칙 홍보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안전지킴이 활동과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고, 에스컬레이터 시설 개선과 점검 강화 등을 통해 도시철도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