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윤관석·강래구 오늘 1심 선고

‘돈봉투 의혹’ 윤관석·강래구 오늘 1심 선고

기사승인 2024-01-31 08:32:42
영장심사 출석하는 윤관석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 등에 대한 1심 선고가 31일 나온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김정곤 김미경 허경무 부장판서)는 이날 오후 2시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윤 의원과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 대한 선고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 의원과 강 전 감사는 지난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현역 국회의원에게 300만원짜리 돈봉투 20개를 뿌리는 데 연루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강 전 감사 등이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기부금을 받은 뒤 캠프 자금을 합쳐 6000만원을 윤 의원에게 전달하고, 이 돈을 윤 의원이 다른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씩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윤 의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강 전 감사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1년, 뇌물수수 등 그 외 범행에 대해서는 징역 2년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다음 달 2일 이번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돼 구속기소된 송 전 대표의 재판 절차도 시작될 예정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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