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청년 리더들이 미래를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시청에서 청년 리더들이 주관한 '소통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지역 33개 청년단체 리더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강덕 시장, 간부 공무원 등을 초청해 '소통의 장'을 가졌다.
이 시장은 '포항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청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강에 이어 청년들의 바람, 청년 정책 아이디어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청년들은 글로컬대학 30 추진,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 청년 복합창업공간 마련, 포항국제컨벤션센터 건립 등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미래를 위해 반드시 포스텍 의대 설립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양승리 청년연합회장은 "청년 리더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포항을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강덕 시장은 "청년들의 창의, 열정, 아이디어를 시정에 접목해 포항의 미래를 그려가겠다"고 약속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