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결정에 대해 “최악 중 최악”이라고 비판했다.

오는 4월 총선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진 금 대표는 1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위성정당을 만들면 여야가 의석을 싹싹 긁어가겠다는 것”이라며 “퇴행 정도가 아니라 선거제도와 정당제도를 누더기로 만드는 행위”라고 직격했다.

이어 “정상적인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려면 지역구 후보를 내고 비례 후보를 정상적으로 내면 된다. 그러면 준연동형이건 병립형이건 큰 문제가 없다”면서 “연동형을 하면서 위성정당이나 준위성정당을 만드는 것은 최악 중에 최악”이라고 했다.

또 제3지대 세력들이 중텐트가 아닌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누가 누구랑 같이 있다 하는 건 의미가 없는 게 밖에서는 아무도 모르고 관심이 없다”며 “민주당이랑 국민의힘이 싫어서 신당을 찍어주겠다 이 정도 마음만 있는 것이지 거기 다 모여 있지 않으면 누가 누구랑 같이 있고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간단계의 모습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궁극적으로 다 힘을 모으는 것이 이번 선거에 대응하는 필요조건”이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