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수돗물 수질관리 강화를 위해 검사항목을 확대한다.
11일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수돗물 325개 항목(320→325), 상수원수 315개 항목(310→315)으로 확대해 수질검사를 한다.
특히 수돗물 325개 항목 검사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66개 항목보다 약 2배, 법정 ‘먹는 물 수질기준’ 60개보다 5배 이상 많다.
올해 추가된 5개 항목은 잔류의약 2개(클라리스로마이신, 트라마돌), 잔류농약 1개(트리사이클라졸), 산업용 1개(벤조트리아졸), 깔다구유충이다
수돗물의 수질검사 관리대상은 대구 13곳 군위 6곳으로 선정했다.
또 수돗물의 상수원수에 대한 엄격한 수질관리를 위해 낙동강, 운문댐, 가창댐, 공산댐 원수와 더불어 군위댐 하천복류수까지 10곳(대구 5, 군위 5)을 대상으로 315개 항목을 검사한다. 올해 추가된 5개 항목은 잔류의약 3개(가바펜틴, 클라리스로마이신, 트라마돌), 잔류농약 1개(트리사이클라졸), 산업용 1개(벤조트리아졸)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는 지난해 깔다구 유충의 정밀 판정을 위해 광학현미경과 수돗물의 냄새물질(지오스민, 2-메틸이소보르네올) 분석을 위한 기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GC/MS/MS)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LC/MS/MS)와 액체크로마토그래프(LC)를 구입해 미규제 오염물질과 미량 유해물질(카바릴)을 분석 감시하고 대비할 예정이다.
김경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