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10일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돼 1월15일부터 주남저수지가 전면 출입 통제 조치 된 바 있다.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추가 검출에 따라 탐방로 및 생태학습시설(람사르문화관, 탐조대, 생태학습관)의 전면 차단 등 주남저수지 출입 통제가 2월28일까지 3주간 연장된다.
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 방지를 위해 주남저수지 일원 사람이 출입 가능한 탐방로 및 인근 농로 일원에 현수막과 안내판 등으로 출입 통제를 홍보하고 있으며 주요 지점에 통제 인원을 배치해 예찰 활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현주 푸른도시사업소 주남저수지과장은 "시민들의 안전과 인근 농가의 피해 확산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만큼 다소 불편하더라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마산 대표 문화행사 ‘제37회 대동제’ 13일 개막
마산지역 대표 문화예술행사인 제37회 대동제 행사가 13일부터 24일까지 마산합포구 소재 시민극장과 문신미술관 등 일원에서 펼쳐진다.
13일 마산 시민극장에서 대동제운영위원회(위원장 김칠현) 주관으로 열린 개막제 행사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지역예술인,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동제는 △13일부터 23일까지 마산 시민극장, 문신 앤 셀라에서 작품전이 △17일 오후 3시 마산 시민극장에서 국악, 무용 등 지역시민 예술인 어울마당 공연이 △24일 오후 5시 창원시립 문신미술관에서 민속놀이, 지신밟기, 달맞이 기원제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열린다.
1988년부터 시작된 대동제는 마산지역 예술인들이 설을 맞아 한 자리에 모여 선후배간 세배와 덕담을 주고받고 전시와 공연을 연 것이 시초로 올해 37회를 맞이하며 지역예술인과 시민이 예술로 소통하는 대표적인 문화예술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대동제는 원로 예술인들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은 창원시 대표 예술축제로 이를 신진 예술인들이 계승해 지역 문화발전의 상징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창원특례시의 미래 50년을 열어갈 혁신성장의 지도에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그림을 그려 넣고 품격 있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시설공단, ‘현금수납 제로화’ 추진
창원시설공단(이사장 김종해)이 수입금 관리 투명성 제고를 위해 ‘현금수납 제로화’를 추진한다.
공단의 이번 현금수납 제로화는 현금 취급으로 인한 수입금 인수인계 및 정산 등 업무의 비효율성을 최소화하고 공공서비스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이달부터 수입금 수납과 관리방법 개선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각 시설마다 온·오프라인을 통한 현금수납 제로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체육시설 등 대부분의 시설이 온라인으로 요금 결재를 하고 있으나 장사시설을 비롯해 공영주차장, 해양공원, 국제사격장, 마산야구센터 등은 현금수납을 병행하고 있다.
이에 이들 시설의 이용요금을 카드결제 및 계좌이체 방식으로 유도하고 통상 부조금(현금)으로 장례비용을 납부하는 장사시설은 은행 ATM기 활용,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 결제는 카드전용시스템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 시설의 사물함 이용요금도 무인발매기를 활용한 결제방식으로 전환하고 시설 대관도 전 시설에서 온라인 대관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김종해 이사장은 "현금수납 제로화의 정착을 위해 고객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