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중소기업 해외지사화 지원…참가비 80% 지원

경상남도, 중소기업 해외지사화 지원…참가비 80% 지원

기사승인 2024-02-19 11:49:57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해외시장 개척능력과 해외지사 설립 여건이 부족한 도내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중소기업 해외지사화 지원사업’을 벌인다.

이번 사업은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지사화 거점확보를 통해 수출다변화와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하며 지원대상은 경상남도 소재 수출 중소기업 중 산업부 주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해외지사화 사업 ‘발전단계(1년)’ 선정기업이다.


산업부 주관 해외지사화 사업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에서 수행하며 해외 지사 설립여건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현지 지사역할을 대행해 수출다변화와 거래선 확보를 통해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해외지사화 사업은 진입, 발전, 확장 3단계로 지원할 수 있고 이 중 발전단계 선정기업은 경남도 해외지사화 지원사업을 통해 1개 무역관에 한정해 참가비 80%를 최대 300만원 한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2월19일부터 3월15일까지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경상남도, 2024년 건축물 시가표준액 공개

2024년 건축물 시가표준액을 오는 2월29일까지 위택스(wetax)에서 열람할 수 있다.

건축물 시가표준액은 취득세나 재산세 등의 지방세 부과를 위해 사용되는 적정가격으로 기존에는 의견청취 절차 없이 지방자치단체장이 매년 결정 고시해왔으나 2023년부터 납세자의 의견을 듣는 의견청취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산정된 시가표준액은 위택스 누리집 초기화면 상단 ‘지방세정보’-‘정보공개’-‘시가표준액 조회’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산정된 가격에 대해 제출할 의견이 있는 경우 시가표준액 의견서와 관련 증빙서류를 작성해 관할 시군 세무부서나 행정복지센터(읍면동사무소)에 우편·방문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의견 제출 기한은 2월29일까지며 심의과정을 거쳐 의견 반영 여부와 의견이 반영된 가격을 5월 중 개별 통지할 예정이며 6월1일 고시된다.



◆경상남도, 중장년층 고독사 예방 신규 사업 추진

경상남도가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을 새롭게 추진한다.

도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체계 구축 △고독사 예방 반려로봇 지원 △일상돌봄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고독사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규로 추진하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체계 구축'은 보건복지부에서 올해 상반기 개발완료 계획으로 있는 '고독사 위험도 판단도구'를 활용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안부확인, 생활환경·행태 개선, 공동체 공간 및 사회적 관계망 형성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유품정리 등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고독사 예방 반려로봇 지원'은 중장년(40~60대) 1인 가구에 반려로봇을 보급(15개 시·군 210가구)해 상시 모니터링, 24시 관제센터 응급 호출, 말벗(감성대화), 복약 알람, 영상통화 및 노래 재생 등을 통해 이들의 생활을 살핀다.

'일상돌봄 지원'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식사·영양관리, 병원동행, 건강생활지원, 심리지원 등을 제공하는 것으로 본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경남도의 1인 가구는 2022년 말 기준 전체가구(139만2608가구)의 33.7%(46만8772가구)로 그 중 41.7%(19만5809가구)가 중장년층에 해당하며 가족구조 변화와 개인주의 문화 확산 등으로 1인 가구의 비중은 증가 추세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고독사 예방 실태조사 연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경남도의 고독사 발생현황은 총 203명으로 30대 이하가 4명, 4~60대(중장년층)가 159명, 70대 이상이 40명으로 중장년층이 전체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 고독사 159명 중 남성이 143명(89.9%)으로 남성 중장년층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원시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중장년층 1인 가구는 이혼, 사별, 실직, 은퇴 등으로 인한 상실감과 생활고 등으로 고립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고독사 위험이 있는 대상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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