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의대 학장 등 관계자들을 영상으로 만난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전국 40개 대학의 부총장, 의대 학장 등과 영상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보건복지부 관계자도 참석해 지난 1일 발표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주요 내용을 설명한다.
이번 간담회는 의대 정원 신청 관련 사항을 안내하고, 의대생들의 동맹휴학 등에 대응해 차질 없는 학사 관리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부총리는 지난 19일에도 의과대학을 둔 40개 대학 총장과 긴급 영상회의를 열어 이야기를 나눴다.
교육부에 따르면 19~21일 사흘간 34개 의대에서 전국에 재학 중인 의대생 중 62.7%인 1만1778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대부분 의대 증원에 반발한 동맹휴학으로 추정된다.
이 부총리는 학생들이 수업 현장으로 돌아가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 의학교육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교원, 기자재, 시설 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할 예정이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