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는 발의 다양한 부위를 자극하여 스트레스 감소 및 수면질 개선 등의 효과로 건강을 챙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동구청은 주민들의 맨발걷기 전용 보행로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여 구봉산 치유숲길 내 진출입이 용이한 장소에 길이 약 200m(폭 1.5m이상)의 구간을 황톳길로 조성하였다.
우천 시 황토 유실을 막기 위해 황톳길의 구간마다 배수로를 설치하였으며, 말랑말랑한 황토 본연의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황토탕을 조성하였다. 뿐만 아니라 신발 보관함, 세족장을 마련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였다.
동구청 관계자는 쾌적하고 깨끗한 황톳길 유지관리를 위해 관리원을 배치하고 우천 시에는 방수포를 덮어 황토 유실을 막는 등 황톳길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구민들이 구봉산 치유숲길 황톳길을 거닐며 숲속에서 건강을 챙기고 치유의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관내 맨발걷기길을 확대·조성하여 보다 많은 구민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