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인천 중구 월미도에 있는 ‘SPC GFS 인천물류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100억원 가량을 투자해 건립한 이 센터는 약 3만2000㎡ 부지에 건축 연면적 약 5200㎡ 규모로 상온과 냉장·냉동 창고 시설 등을 갖췄다.
앞으로 파리바게뜨와 파리크라상 제품을 보관·분류하는 신선식품 물류센터 기능과 함께 서울 서부권과 인천, 경기 북부 등에 있는 약 550개 점포에 상품을 배송하는 물류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는 고객사의 요구를 세밀하게 반영한 ‘BTS’(Build to Suit) 방식으로 건설됐다. 창고 규모와 공간 배치, 투입 설비, 운용까지 SPC와 함께 협의해 구현했다.
이같은 고객 맞춤형 센터는 2013년 경남 양산 ‘SPC 물류창고’와 2021년 ‘배스킨라빈스 물류창고’ 개설에 이어 세 번째다.
BTS 방식은 물류사에는 고객사와의 장기 파트너십과 함께 부가 서비스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고객사도 사업 특성에 최적화한 물류 거점을 확충할 수 있어 상호 '윈윈'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고객 상품 특성에 최적화한 물류 시스템을 고안하는 동시에 적재 창고와 같은 시설 투자를 통해 장기 고객과의 윈윈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