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드론산업 육성에 나섰다.
다양한 사업을 추진, 드론 활용 촉진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 2회(2021·2023년) 연속 지정된 데 이어 3회 지정 도전에 나선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규제로 인하 어려움을 겪던 도심 내 드론 활용 실증을 촉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는 것.
경주 드론특구는 내남면 월암재 인근 '남산지구(0.26㎢)', 인왕동 석빙고 인근 '월성지구(0.57㎢)', 황남동 대릉원 인근 '대릉원지구(0.81㎢)' 천군공 진평재 인근 '산성지구(0.90㎢)' 등 4곳이다.
특구 지정 기간은 2021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다.
시는 국토부가 지정한 실증사업 참여업체와 함께 드론 활용 실증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문화재 관리, 안전사고 예방, 노후 건축물 안전 진단 시스템 등 드론 표준도시 구현이 핵심 골자다.
또 한국형 3D 데이터를 활용, 가상공간 자체 콘텐츠 생성·시제품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올해부터 야간 군집 드론 아트쇼 콘텐츠 제작·실증사업에 나서 미래 지향적인 관광도시 면모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주낙영 시장은 "특색있는 드론 서비스를 개발해 관광산업 트렌드를 선도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