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문화관광 통합 환승 주차장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
경주시에 따르면 2022년 10월부터 토지 소유자들과 보상 협의를 시작했지만 매듭짓지 못했다.
결국 토지 소유자는 시에 재결 신청을 청구했다.
시는 지난해 9월 경북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에 재결 신청해 지난달 23일 수용재결 인용 결정이 났다.
시는 토지 보상금 지급이 마무리되는 대로 문화재 발굴 조사 등을 거쳐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통합 환승 주차장은 동부사적지 일원, 황리단길 관광객 증가로 인한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된다.
4만7248㎡ 부지에 1000대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된다. 완공은 2025년 연말 예정이다.
통합 환승 주차장이 들어서면 주요 관광지·도심 차량 유입 억제는 물론 시내버스, 택시 등과도 연계돼 황리단길 인근 교통체계가 정비될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시장은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주차난을 해소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