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경남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

경상남도, 경남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 추진

기사승인 2024-03-10 23:31:31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파격적인 청년농업인 육성정책과 적극적인 현장소통을 통해 농업농촌의 세대교체를 시행한다.

지난해 8월 밀양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개최된 박완수 도지사와 청년농업인의 간담회에서 농지확보, 초기 스마트팜 조성의 어려움에 대해 대화하고 농업·농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청년농업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청년 창업농의 농업 아이디어를 공모해 사업 형태로 지원하는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133억원이 투입되며 이 사업으로 ‘경남 청년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은 초기 청년농업인의 창농(농업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춘 청년농업인으로부터 창농 시작 단계의 아이디어를 신청받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규모는 시설원예분야 7억원, 노지농업 2억원, 체험·가공 2억원 한도에서 사업비의 50%를 지원한다.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은 2월 말까지 시군에서 신청받아 1차 평가를 거쳐 68명이 도에 추천됐다. 도에서는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사업계획의 참신성, 성장성, 실천가능성(부지, 자부담) 등 엄격한 평가기준에 따라 심의해 최종 38명을 1차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농업인은 14개 시군 38명으로 시설농업이 33명으로 가장 많고 노지농업 3명, 체험가공 2명이다. 

품목별로는 딸기가 17명으로 가장 많고 토마토 5명, 고추(가지) 3명, 과수류 3명 순으로 많았다. 총 조성면적은 23헥타르(ha)이며, 청년농업인 1인당 평균 농장조성 규모는 0.6헥타르(ha), 사업비는 3억1000만원 수준이다.

특히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준비하면서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청년농업인간담회 3회, 청년농업인 워크숍 1회, 청년농육성 관계자회의 1회 등 다섯 차례의 소통간담회를 열었다.  

아울러 경남도는 1차 공모에서 탈락하거나 기한 내 신청하지 못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3월 중순에 2차 공모신청을 받아 5명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신규·영세기업 수혜 확대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8일 도청에서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방식을 전면 개선하기 위한 기업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창원상공회의소,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경남지회, 경남중소기업대상수상기업협의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남지회, 벤처기업협회 경남지회 등 기업 관련 단체와 수행기관인 경상남도 투자경제진흥원이 참석했다.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사업’은 도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안정과 시설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2년까지 오프라인 선착순 방식에서 지난해 온라인 접수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지속되는 고금리 상황과 다른 정책자금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지원 혜택으로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수요가 높아졌고 온라인 시스템 도입과 선착순 접수방식에 따른 자금 조기마감 등으로 자금 신청에 대한 기업들의 불편이 잇따랐다.

이에 경남도는 도내 기업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가졌으며 접수기간 확보, 접수방식 개선 등 다양한 건의를 수렴했다.

경남도는 도내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접수 당일 혼란 방지를 위해 자금 접수기간을 2일에서 5일로 확대하고, 지원방식도 기존 선착순 지원에서 평가 지원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평가 지원방식에 대한 문제점과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평가 지원방식은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높은 자금인 경영안정자금과 시설설비자금에 대해 평가지표에 따른 정량평가를 실시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1차 평가를 거쳐 2차 평가심사위원회의 검증을 통해 고득점순으로 지원하게 된다.

평가 지표는 영세·신규기업과 고용, 업력 등 지역경제에 기여가 높은 기업을 우선하고 각종 인증·수상 등 우대가점을 반영해 설계됐다.

도입 시기는 오는 4월부터며 2분기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접수부터 시행된다.

특히 올해 최근 4년간 혜택받지 않은 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별도 배정해 지원하고 최근 4년간 3회 이상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승인 받은 기업을 제외해 그동안 자금을 이용하지 못한 신규기업을 적극 지원한다.

한편 올해 경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운용규모는 1조1000억원으로 경영안정자금과 시설설비자금, 특별자금 3개 분야로 지원하고 있으며 경남 지역주력산업 업황을 반영한 항공우주산업, 방위산업 육성자금 100억원 증액, 연구개발(R&D) 예산 축소에 따른 기술사업화 자금 100억원 신설 등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 경남도는 도내 기업 1871개사에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1000억원을 지원하며 고금리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



◆경남개발공사, 청렴시민감사관 위촉

경남개발공사(사장 김권수)는 지난 7일 상황실에서 새로운 청렴시민감사관 3명(김상군 변호사, 윤태호 교수, 김우섭 회계사)을 위촉했다. 

위촉식 이후 개최된 제1회 청렴시민감사관 회의에서는 ‘2023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와 ‘2024년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계획’을 주제로 하고 청렴도를 개선하기 위한 토의가 진행됐다.


청렴시민감사관은 시민 또는 외부 전문가가 사업 및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청렴성‧투명성 모니터링과 제도개선 제안‧시정‧건의토록 하는 외부 통제 시스템이다.

경남개발공사는 2019년부터 외부 시민 전문가를 청렴시민감사관을 위촉해 운영해왔다.

김권수 사장은 "외부 전문가의 시선으로 불합리한 제도‧관행을 발굴해 개선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청렴도 향상을 위한 첫 단계로 2024년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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