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12일 이재명 대표·이해찬 전 대표·김부겸 전 국무총리 ‘3톱 체제’로 공식 출범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출범식 및 1차 회의를 가졌다. 선대위 규모는 20여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규모로 구성됐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인 이 대표·이 전 대표·김 전 총리를 비롯해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익표 원내대표와 영입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 황정아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 등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했다. 또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과 이소영, 김용민 의원 등도 참여했다.
이 대표는 “국민과 나라, 당을 위해 이 전 대표와 김 전 총리를 필두로 민주당의 모든 역량이 총집결했다”며 “정권 심판과 국민 승리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 힘을 하나로 모아주신 동지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2년 동안의 민생경제 파탄, 민주주의 붕괴, 평화 실종을 심판하는 일대 결전이자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질 것인지 여부를 결정짓는 역사적 분수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주권자인 국민이 나설 때”라며 “심판해서 바꾸자. 민주당이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총선은 제가 지금까지 치러본 선거 중 가장 중요한 선거”라며 “이번 선거 만큼은 절대로 놓쳐선 안 되겠다는 절실한 심정이 들어서 선대위에 합류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도 “선대위 합류 요청에 응한 것은 이번 총선이 대한민국 공동체 운명을 가르는 중차대한 선거라는 생각 때문”이라며 “무책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해선 우리가, 후보들이, 당이 모두 절박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