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들이 대거 경선에서 탈락했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저녁 이같은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 서구갑인 송 의원은 조인철 전 광주시문화경제부시장에 패배했다. 앞서 송 의원은 현역 하위 20%에 포함된 사실을 밝힌 가운데, 이같은 결과는 20~30% 감산 페널티를 극복하지 못한 것이다.
충북 청주·흥덕을 지역구로 둔 친문계 도종환 의원은 이날 친명계 이연희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에게 패배했다. 경기 고양정에서 비명계 이용우 의원도 김영환 전 경기도의원에게 졌으며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는 문금주 전 전남 행정부지사가 김승남 의원을 꺾고 공천됐다.
서울 중·성동을 지역구인 친명계 박성준 의원과 전남 목포인 김원이 의원은 경선에서 승리했다.
이외에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는 전성 변호사가 승리해 현역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과 맞붙게 됐다. 전략 지역인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는 손훈모 변호사가 승리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