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실언’ 도태우 공천 취소…與 강사빈 “청년에게 기회 달라”

‘5·18 실언’ 도태우 공천 취소…與 강사빈 “청년에게 기회 달라”

“대구 지역 세대교체 실패”

기사승인 2024-03-15 12:19:07
강사빈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 사진=윤상호 기자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 공천이 취소된 가운데 해당 지역구에서 경선 배제(컷오프)된 강사빈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청년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강 후보는 2001년생으로 부대변인을 맡은 바 있다.

강 후보는 15일 입장문에서 “(도 변호사 공천 취소 관련)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공천관리위원회 판단을 환영한다”며 “가장 중요한 건 다음이다. 이제 중·남구에 필요한 건 혁신 공천이다. 대구 지역 공천은 세대교체에 실패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공천이 취소된 도 변호사는 지난 2019년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기이한 행동을 볼 때 죽으면 그만 아닌가”라고 말해 비판의 중심이 됐다.

그러면서 강 후보는 “출산율 문제가 전국을 뒤덮고 지방 청년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논의가 적극 이뤄지고 있다”며 “세대 간 담론 활성화를 위해 대구 지역에도 청년 후보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 청년으로서 청년 문제를 돌아보고 정책을 고민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생각해 컷오프 이후 지역 활동을 이어왔다”며 “이제라도 지역에 비전을, 국민에 신뢰를 줄 수 있는 내게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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